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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스페셜] 지금은 '난독시대'! 우리는 책과 친해져야 한다
    교양있는 SBS 2019. 7. 27. 19:47

     

    책을 읽지 않는 습관은 
    어느덧 읽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점점 더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책과 잠시 이별한 사이, 
    책 읽는 법을 잊은 현대인들. 

    책 읽기를 위한 고군분투의 시간들, 
    지금 시작합니다!

     

     

    최근 입시에서는 영어, 수학을 제치고 
    국어 과목의 영역이 커지고 있다는데요, 

     

     

     

    너무 어려워서 화제가 됐던 작년 수능 국어 문제들, 
    국어 교육의 평균 점수는 유례없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평균 점수의 폭락 원인을 모두 어려운 문제로 돌리긴 
    어렵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문제가 어려웠던 건 사실이지만, 
    학생들의 독해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죠. 

     

     

     

    전 세계 만 15세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국제학력 비교평가(PISA) 테스트, 
    그중 읽기 분야의 점수가 심상치 않다는데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순위의 하락뿐 아니라, 
    하위권 학생들의 증가세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비단 학생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요즘 들어 글을 읽기 힘들거나, 읽고도 이해가 잘 안되는 느낌 
    많이들 공감하실 텐데요. 

     

     

     

    결과적으로 스마트폰을 가까이하고, 
    책은 멀리한 시간들이 쌓여서 생긴 
    증상들은 아닐까 나름 짐작해보는데요, 

     

     

     

    분명 눈으로 글자를 읽곤 있는데, 
    왜 기억도, 이해도 안 되는 걸까요? 
    아이 트래킹(Eye Tracking)이라는 장비로 읽는 방식을 검사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장을 따라 꼼꼼하게 시선이 닿지 않고, 
    띄엄띄엄 훑어 읽는 이름 바 Z자 형, 혹은 F자 형 읽기로 
    전형적인 디지털 읽기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보를 모두 수용하는 데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보이는 점인데요, 

     

     

     

    이렇듯 책을 읽지 않으면서 생기는 난독의 악순환, 

    그러나 아이들이 어릴 때만큼은 책 읽기가 중요하다는 걸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요즘 1년에 책 한 권 조차 안 읽는 어른들도 많다는데, 
    아이들 만큼은 독서왕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랄수록 자녀에게 독서를 권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https://tv.kakao.com/v/400518422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에 대한 관심도는 
    초등학생 때 가장 높다가, 성인이 돼서는 꾸준하게 
    낮아지는 성향을 보입니다. 

     

     

     

    책을 읽지는 않지만, 우리는 하루 종일 무언가를 
    엄청나게 읽고 있긴 합니다. 
    주로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죠. 

    이런 상태, 괜찮은 걸까요? 

     

     

     

    디지털 기기가 아닌 책을 읽을 때, 
    사고력﹒창의력﹒기억력﹒감정 조절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활성화되고, 
    뇌의 회로는 더욱 복잡하게 연결됩니다.

     

     

     

    하지만, 좋다는 걸 알아도 
    책을 붙잡고 책에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기가 
    왜 이리 어려운 걸까요? 

     

     

     

    자신의 감성을 ‘도끼’처럼 깨트려준 좋은 책들을 
    소개하는 책을 내서 베스트셀러에 올린 광고인 박웅현.

    그가 진정한 책 읽기에 즐거움을 느낀 이유는 
    책을 되뇌어 읽음으로써 느리더라도 
    책 속 문장들의 깊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라 말합니다.
     

     

     

     

    오랫동안 책 읽기를 가르친 송승훈 선생님. 
    그는 책을 읽으면 수능 점수가 잘 나온다고 주장합니다!

     

     

     

    아이들이 책에 질리지 않게 하려면 
    책을 잘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 선생님. 

     

     

     

    남들이 좋다는 책 < 아이가 관심을 가질 책으로 물꼬를 터주고, 
    굉장히 좋은 추천 도서 목록을 확보하는 점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창 수능 준비로 바쁠 
    홍천여고 3학년 학생들의 대화가 의외입니다.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청소년 책벌레 4인방. 

     

     

     

    이 학생들은 서로 자신이 읽은 책을 공유하고, 
    같이 읽음으로써 
    멀리했던 책을 가까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홍천여고는 독서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기로 전국에서 이름난 학교입니다. 
    독서 관련 동아리 개수만 83개. 
    전교생의 70%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독서 동아리를 만들고, 
    책을 읽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데요. 

     

     

     

    원래는 학생들의 독해력을 높이려고 동아리 활동을 기획한 것인데  
    그 시간을 즐기는 학생들의 반응이 놀라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우리 주위엔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 동아리들이 꽤 있습니다. 

     

     

     

    두, 세명이 시작한 작은 씨앗이 퍼져서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고요, 

     

     

     

    높았던 책의 문턱을 낮추고, 
    삶의 활력을 주는 시간이 돼준다는 독서 동아리들. 

    성인이 돼 독서 동아리의 문을 두드린 많은 사람들은 
    혼자 읽기 보다, 같이 읽기를 통해 책 읽기의 재미를 느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난독의 시간을 끝내고 싶다면, 
    몰입의 재미를 느끼고픈 열망이 있다면, 
    너무 거창한 목표는 세우지 말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책 한 권 같이 손에 들어보는 게 어떨까요? 

     

     

    https://programs.sbs.co.kr/culture/sbsspecial/vods/5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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