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스페셜] '문제의 변호사' 노무현, '사람 사는 세상'을 바랐던 대통령교양있는 SBS 2019. 5. 22. 16:44
2009년 5월 23일,
꿈 많았던 늙은 청년의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후,
많은 변화가 우리나라에 있었지만
그동안 나라를 위해 싸웠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그가 있었기에,
국민들은 매년 돌아오는 5월이
먹먹하지 아니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노무현, 그는 왜 싸웠을까요?
무엇을 위해 싸웠던 걸까요?https://tv.kakao.com/v/398487127
“어떻게 살았는가?
아마 제가 제일 관심을 가졌던 것은
먹고사는 문제였습니다.”
읍내 아이들한테
자라면서 항상 약간의 열등감을 가지면서
살았던 시골 아이여서, 아마 성공에 대한 집착이
좀 더 강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성공하려고 고시 일을 했습니다.보통, ‘고시에 합격해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는 변호사가 되겠다,’
이런 말들을 곧잘 했습니다.
그러나 제겐 그런 꿈조차도 없었습니다.
열심히 나를 위해서 돈벌이를 했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내레이션 중)하지만, 자신을 생각했던 젊은 변호사의
생각과 태도를 변화시킨 한 사건이
일어납니다.바로 1981년 가을,
부산 부림 사건이었습니다.https://tv.kakao.com/v/398591033
“우리 아이들한테는 어떻게 이런 세상을 살지 않게 할까?
그래서.. 그만 '문제의 변호사'가 됐습니다.”이후부터 그는 부산에서 발생한
군부독재 타도 시위에도 참여,3자 개입으로 구속되어 변호사 자격을 정지 당하지만
김영삼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그때부터 노무현은
문제의 변호사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하는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밟습니다.청문회에서 전두환 정권을 압박했던 노무현,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회적 이슈를 불러왔던 그의 언변들.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이 실시되고,
초반에는 지지율이 높지 않았지만
국민의 신임을 얻었던 그의 뜻깊은 연설들
덕분에 그는 결국 16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https://tv.kakao.com/v/398591546
세 번의 국회의원 낙선,
곧 15대 종로구 국회의원 당선.
그리고 16대 대통령이 되기까지.
분열의 시대를 바꾸기 위한
그의 노력은 사회적 위치를 불문하고 계속됐습니다.
지역분열을 깨기 위한 부딪힘은 해결될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모두가 그를 봐주진 않았지만,
용감하게, 또 묵묵히 완전한 민주주의를 위해
전진했던 노무현.하지만, 정치사에서 처음 등장한 비주류
정치인이었던 만큼 말도 많았던 그의 대통령직.그는 재임 기간
내내 탄핵에 시달려야 했고,국정의 지지율은 점차
떨어지고 있었습니다.낡은 정치를 바꾼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을 터.하지만 그는 끝까지 부딪혔습니다.
모든 결과가 모두를 만족시키진
못했지만,노무현 정부 당시 육아를 비롯한
복지 지출은 상당히 많이 늘었고,
미래지향적인 방법을 밀고 나갔습니다."초선 시절부터 서명을 할 때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서명을 합니다.
사람 살기 좋은 세상이 사람 사는 세상이죠."어떻게 보면 자신의 시대를
국민들에게 남기고 간 듯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저는 역사는 진보한다고 믿습니다. 짧은 기간을 가지고 보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것 같지만
멀리 내다보면 역사는 진보합니다. 이제 또 새로운 사람들이 나서서 세상을 달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또 내일을 위해서 열심히 함께 노력해봅시다.”앞으로 더 나아갈 나라와 세상을 위해,
또 함께 나아갈 사람들을 위해,
전보다 더욱더 노력해야 할 시대인 것 같습니다.https://programs.sbs.co.kr/culture/sbsspecial/vods/53591
'교양있는 SBS' 카테고리의 다른 글
[SBS 궁금한 이야기 Y] 빌라촌의 수상한 낙서, 할머니는 무엇을 기록하고자 했나? (0) 2019.05.29 [SBS 생활의 달인] 겉은 바삭, 속은 쫄깃! 양양의 소보로찹쌀빵 끝판왕 '함스베이커리' (0) 2019.05.28 [SBS 생활의 달인] 부산 밀면 1세대 달인, '삼성밀면' (0) 2019.05.21 [SBS 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핵심 정리 (3분 요약) (0) 2019.05.21 [SBS 생활의 달인] 신선한 시금치 피자 먹으러! 강동구 '풀팬(Full Pan)' (0) 2019.05.14